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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ney/꿀리뷰

1탄-치과가기 무서운 모든분들에게 바치는 신경치료 후기 (치료 1차 후기)

by 즐겁고행복한하루 2021. 5. 27.
 안녕하세요. 정말 오랜만에 찾아뵈었습니다. 오랜만에 글을 쓰지만 그 동안 안녕하지 못한 이유가 있었습니다.
10년 전 부터 사실 충치가 있는걸 알고 있었는데 치과가는게 무서워서 그동안 치료 안했던 치아가 치킨을 먹다 깨졌습니다.

 치아 면적의 3분의 1이나 차지할 정도로 큰 면적이라 놀라서 그 다음날에 바로 개인병원 치과로 달려갔습니다. 결국에는 임플란트 해야한다는 소견을 들어서 그 날 매우 우울했습니다. (아직 젊은데..ㅜㅜ)

 임플란트 할 때 사랑니도 뽑는게 좋다고 하셨고 사랑니는 신경이 제대로 지나가고 있어 대학병원에서 사랑니를 빼고 임플란트 하자고 말씀해주셔서 대학병원 치과에 상담을 하러 갔습니다.

대학병원 보존과 전문의께서 우선 젊으니 신경치료 후 치아를 최대한 살리는 방향(크라운치료)으로 가자고 말씀 하셨고 전 치과 치료 시작을 하게 되었습니다.

▼ 신경치료 최종후기는 아래글 봐주세요!

https://fromthedot.tistory.com/25

 


 ' 2021년 04월 1차 신경치료 시작 _ 41,900원 (하악 어금니 맨끝]_30분 소요 '

 

 우선 치료를 시작하기 전 치아 상태를 확인하기 위한 X-ray를 먼저 찍고 치료를 시작했습니다.  신경치료 전 가장 아픈건 마취주사라는 이야기를 많이 들어서 마취주사에 대한 공포감이 있었지만, 저는 다행히 진짜 바늘로 살 찌르듯 따끔만 해서 하나도 안아팠습니다.

 저는 이빨이 깨져서 와서 따로 이빨에 구멍을 뚫지 않고 바로 치료 시작했는데 충치를 긁어내는 치료가 오히려 아팠습니다. 그 고통을 참았다가 순간 너무 아파서 고개를 피하니 위험하다고 차라리 손을 들라고 하셔서 아플때마다 "악!" 이라고 몇번 외치니 바로 추가 마취 해주셨습니다. 추가 마취 후엔 언제 아팠나? 라는 생각이 들만큼 하나도 고통없이 충치치료 한 것 같습니다.

 치료에서 가장 무서웠던건 언제 다시 아플까 고민한게 제일 무서웠던 것 같고 , 마취하고 나서는 오히려 아프지 않아서 왜 치료를 받지 않았을까 후회를 했습니다. 지금 글 읽고 있는 분들 중 신경치료가 무서워서 못가시는 분이 있다면 .. 치료비가 더 무서우니 최대한 빨리 가시길 권유 드립니다. (아직 크라운 씌우지도 못했는데 30만 원넘게 나왔습니다.)

 저는 치아를 못 살린다고해서 대학치료에서 치료 받아서 더 비싸기도 했고. 무엇보다 대학병원은 스케쥴 잡는데 너무 오래걸려서 3월에 치아가 깨졌는데 치료 받은건 4월 말에 첫 시작이 되었고 직장인이라 격주 주말로 치아치료 받느라 한 치아 신경 치료 끝나는날이 무려 7월 입니다.

 신경치료 전 충치치료로 끝날 수 있게 우리 모두 치아 관리 잘 하고 최대한 치과와 친해지는 연습을 해야할 것 같습니다. ㅠㅠ

 


치료 시 꿀팁 _ tip

1. 전 너무 무서워서 한 쪽 귀에 이어폰 꽂았습니다. (치료 반대편 귀) : 의사선생님 말씀 드릴 수 있도록 한 쪽만 꼈습니다.

2. 치료 시 아프시면 바로 말씀 하세요. (전 악! 했습니다.) 그러면 바로 추가 마취 더 해주십니다.

 

 저는 충치가 너무 오래되어서 신경이 사실 살아 있을까 였는데 아픈거 보니 살아는 있던 것 같습니다. 아마 더 건강한 치아였으면 더 아팠을까? 궁금하긴 했습니다. 그리고 확실히 요즘 치과 기술이 좋아져서 덜 아픕니다(그러니 아프면 바로 가세요). 과거 치과는 너무 아파서 안 갔는데 제가 성인이 된 것도 있지만, 의술이 더 발전한것도 큰 것 같습니다.

 

부디 이글 보시는 분들은 신경치료 시 안아프시길 바랍니다. 오늘 글 여기서 마무리 짓겠습니다. 감사합니다 *^^*